1 / 1
" 미니어처"으로 검색하여,
6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함부르크 미니어처분트란트(Miniatur-Wunderland Hamburg GmbH) Kehrwieder 2-4, Block D, 20457 Hamburg Speicherstadt Tel: +49 40 300 6800miniatur-wunderland.de방문연수독일함부르크 □ 연수내용◇ 세계 최대의 미니어처 전시관◯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디오라마(Diorama)라 불리는 일종의 미니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2002년 문을 열었으며 개인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창립자들은 교육적인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미니어처로 된 도시와 자연을 관람하면서 꿈을 키우고 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면서 궁극적으로 기술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프레데릭 브라운(Frederik Braun)은 어느 날 밤의 생활을 청산하고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미니어처 전시관을 설립하고자 결심했다.이런 아이디어를 정리한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찾아가 사업 계획을 설명한 뒤 기적적으로 150만 유로를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은 300㎡ 정도로 잡았는데, 설립 당시부터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아이디어를 살려 보겠다는 순수한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개장 즉시 엄청난 매출을 올렸으나 매년 100만 유로를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을 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이 38만 명이고 전체 관람객의 3분의1이 인터넷을 통해 티켓을 예약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박물관은 설립 때부터 워낙 화제가 되었다.언론에서 경쟁적으로 취재에 나서는 바람에 별다른 홍보 전략이 필요 없었다.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니어처’라는 아이템과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의 이력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좁은 공간에 180명의 고용 창출◯ 미니어처 분트란트에는 모두 3,000㎡의 좁은 공간에 180명이 일하고 있으며 그 중 90명이 정규직이고 그 중 20명이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 하나로 180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이다.◯ 직원들이 모두 한 식구처럼 일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중요시 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설립자는 직원의 창의성 향상을 위해 과업지시는 대략적인 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위임하고 있다.◇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고 유리 칸막이 제거◯ 전시구성은 독일 남부의 시골 풍경, 스칸디나비아, 미국 네바다주 등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었으며 기차역, 고층 빌딩, 심지어 관중이 가득 들어 찬 축구장까지 미니어처로 표현한 기술은 놀라울 정도다.◯ 총 연장 26km의 철도, 1만 량 이상의 기차, 4,000대의 자동차, 16만5,000그루에 달하는 나무, 1,000개가 넘는 주택, 25만 개의 조명 장치가 동원되었는데 미니어처 건설에만 총 11만5,000시간이 걸렸다. 이후 6개의 미니어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해서 규모는 더욱 커졌다.▲ 미니어처 분더란트의 전시모형[출처=브레인파크]◯ 전시관의 특징 중 하나가 유리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유리 칸막이가 없으면 정밀한 미니어처를 훼손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칸막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창립자는 결국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이는 전시물을 실감 있게 관람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우선한 것이다. 고객은 유리 칸막이 안의 박제된 전시물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잡힐 듯한 현장감 있는 미니어처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유리 칸막이 없이 13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복합문화공간 연계와 수익사업◯ 미니어처 분트란트가 함부르크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엘베강 하구 함부르크 항구의 옛 창고건물에 들어선 것은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곳에 마침 비어있는 창고 건물이 있어 지체 없이 이곳을 택했다고 한다. 나름대로 좋은 아이템이지만 홀로 떨어진 곳에 입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방문객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며 재방문율은 30~3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수익창출에서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수익금 일부는 복지사업에 환원한다. 기념품가게에서 기부금 마련을 위한 기념품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친화적인 독일의 교육과 실습◯ 창립자들은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로 전기, 전자,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이 무척 놀랍다. 전문 엔지니어들이 아니라 미니어처를 취미로 만들던 사람들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이다. 이는 기술친화적인 독일의 교육과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교육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 작품이지만 기술적 수준은 상당한데, 전기, 전자, 컴퓨터 기술에 고도의 제어 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창립자들은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물관 설립 시 전문기술자들이 아닌 취미 수준의 동호인들이 미니어처 전시물을 만들었다.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경비절감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가져왔다.회사는 지금도 전문가들을 고용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고, 더디더라도 직원들이 직접 모든 전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고 있다.◇ 기술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기능 담당◯ 미니어쳐 분트란트는 환경과 기술과 관련된 어린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기술교육을 위해 바이오가스, 수소 자동차, 풍력발전지 등과 관련된 시설을 추가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니어처 분트란트의 디오라마에 설치되어 있는 미니어처는 최첨단 IT기술과 정밀기계공업 등 최첨단 산업의 전시장으로 독일의 산업기술 수준을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직접적인 효과인지는 모르나 함부르크의 관광객이 2001년까지는 서서히 증가하다 분트란트 개관 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함부르크는 인구 170만 명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관광지나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러나 분트란트의 개관으로 함부르크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미니어처 분트란트가 자주 언론에 홍보되면서 덩달아 함부르크도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어 지역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
2024-04-24□ 항만시설을 재생하여 성공한 세계 최대 미니어처 전시관 미니어처 분더란트 함부르크(Miniatur-Wunderland Hamburg GmbH) Kehrwieder 2-4, Block D20457 Hamburg – SpeicherstadtTel: +49 (0)40 300 6800 www.miniatur-wunderland.com현장학습독일함부르크 ◇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미니어처로 세계 이목 집중○ 미니어처 분더란트(Miniatur-Wunderland)는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디오라마(Diorama)라 불리는 일종의 미니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미니어처 전시관이다.미니어처 분더란트는 개인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 설립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는 어느 날, 밤의 생활을 청산하고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미니어처 전시관을 설립하고자 결심을 하게 된다.이런 아이디어를 정리한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찾아가 사업 계획을 설명한 뒤 150만 유로를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미니어처로 정교하게 재현된 시가지[출처=브레인파크]○ 처음 계획은 300㎡ 정도로 잡았는데, 은행에서 기적적으로 융자를 해 주었다. 설립 당시부터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아이디어를 살려 보겠다는 순수한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개장 즉시 엄청난 매출을 올렸으나 매년 100만 유로를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을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동기로 하여 시작했던 사업은 이제 세계 최고의 미니어처 시설을 낳게 된 것이다.○ 2002년 문을 열었으며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이 24만 명에 이르고,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통해 전시관 입장티켓을 예약하고 있다.이 박물관은 설립 때부터 워낙 화제가 되어 언론에서 경쟁력으로 취재에 나서는 바람에 별다른 홍보 전략이 필요 없었다.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니어처'라는 아이템과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의 이력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개장 전부터 TV 3회, 신문 500회 이상 노출이 되었으며 설립자는 독일에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해외 언론의 취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한 미니어처 분더란트○ 직접적인 효과인지는 모르나 함부르크의 관광객이 2001년까지는 서서히 증가하다 분더란트 개관 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함부르크는 인구 170만 명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관광지나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러나 분더란트의 개관으로 함부르크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미니어처 분더란트가 자주 언론에 홍보되면서 덩달아 함부르크도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어 지역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전기, 전자, 컴퓨터기술 등이 결합한 제어기술의 결과물○ 주요 전시구성은 독일 남부의 시골 풍경, 스칸디나비아, 미국 네바다 주 등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었다. 기차역, 고층 빌딩, 심지어 관중이 가득 들어 찬 축구장까지 미니어처로 표현한 기술은 놀라울 정도다.총 연장 26km의 철도, 1만 량 이상의 기차, 4,000대의 자동차, 16만5000그루에 달하는 나무, 1,000개가 넘는 주택, 250만 개의 조명 장치가 동원되었다.미니어처 건설에만 총 11만5000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2014년까지 6개의 미니어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창립자들은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로 전기, 전자,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 엔지니어들이 아니라 미니어처를 취미로 만들던 사람들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아마추어 작품이지만 기술적 수준은 상당하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술에 고도의 제어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한 전자회사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미니어처를 제작했는데 자동차 5대를 동시에 운행하는 정도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실제 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는 미니어처[출처=브레인파크]○ 현재는 첨단 IT 기술과 정밀기계공업 등 최첨단 기술의 전시장으로서 독일의 산업기술 수준을 홍보하고 역할도 하고있다. 이 작은 미니어처 도시에서는 중앙제어시스템을 통해 기차가 운행을 하고 자동차가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건물에 화재가 발생(연출)하자 미니어처 소방차가 출동, 물을 뿌려 진압하기도 한다.◇ 다른 문화관광시설과의 연계를 위해 항구 창고건물을 재생○ 미니어처 분더란트가 함부르크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엘베강 하구 함부르크 항구의 옛 창고건물에 들어선 것은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설립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곳에 마침 비어 있는 창고 건물이 있어 지체 없이 이곳을 택했다"고 말한다. 홀로 떨어진 곳에 입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수익창출을 위해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 최초 건립 당시에는 300㎡ 면적으로 출발했지만, 호응이 너무 좋아 개관 즉시 220㎡에 이르는 스위스 존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문객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며 재방문율은 30~35%로 매우 높은 편이다.수익창출에서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새로운 전시관이 개관되면 6개월 동안 30~35% 정도가 재방문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방문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평상시 20~25%를 유지하고 있다.○ 분더란트의 재방문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복지사업에 환원하는 활동도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기부금 마련을 위해 기념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아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해서 한시적으로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고 있다.항상 오늘 다녀간 사람들을 내일 다시 오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분더란트는 12개월 또는 18개월마다 새로운 전시구역을 확장해 왔다.◇ 지구상에 하나뿐인 시설이라는 점을 내세운 마케팅○ 전 세계 500여 곳에서 합작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오지만, 아직 능력이 부족하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양하고 있다.창립자의 말을 종합하면 투자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구상에 하나뿐인 시설이라는 점이 주는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 세계 하나뿐인 인프라의 경쟁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기업의 로고를 활용하는 스폰서링(Sponsoring)은 관람객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미니어처 시설물에 로고를 부착하지 않았으나, 일부 작은 규모로 로고를 부착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 수익금 일부는 복지사업에 환원한다. 기념품 가게에서 기부금 마련을 위한 기념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와 교육적 기능 중시○ 현재 미니어처 분더란트에는 180명이 일하고 있는데, 90명이 정규직이고 그 중 20명이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직원들이 모두 한 식구처럼 일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중요시 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직원의 창의성 향상을 위해 과업지시는 대략적인 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위임하고 있다.○ 창립자들은 교육적인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미니어처로 된 도시와 자연을 관람하면서 꿈을 키우게 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된다고 보고 있다. 개인기업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박물관으로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실감있게 관람하려는 관람객의 요구를 우선하여 유리칸막이 없이 운영○ 전시관의 특징 중 하나가 유리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유리 칸막이가 없으면 정밀한 미니어처를 훼손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칸막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창립자는 결국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당시 모델 열차를 공급하는 회사 사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설립자들은 실감 있게 관람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우선했다. 고객은 유리 칸막이 안의 박제된 전시물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잡힐듯한 현장감 있는 미니어처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유리 칸막이 없이 8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추어리즘과 직원・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유도가 운영철학○ 이 박물관은 여전히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물관 설립 시 전문기술자들이 아닌 취미 수준의 동호인들이 미니어처 전시물을 만들었다.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경비절감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가져왔다. 이 회사는 지금도 전문가들을 고용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고 더디더라도 직원들이 직접 모든 전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중앙제어실과 작업실을 공개함으로써 관람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술적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다. 제어실은 전시관 사이 뻥 뚫린 공간에 벽도 없이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바로 옆에서 제어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신관 작업실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새로운 전시실을 공개하는 것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인터넷 분더란트 팬클럽은 현재 15,000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들이 분더란트의 운영과 전시에 관한 가장 중요한 평가위원인 셈이다. 회원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2011년까지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 '내 생각에는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한다.◇ 기술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기능도 담당○ 결국 전문 엔지니어들이 아니라 미니어처를 취미로 만들던 사람들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인데, 이는 기술친화적인 독일의 교육과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교육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미니어처 분더란트는 이러한 교육의 연장선에서 환경과 기술 관련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기술교육을 위해 바이오가스, 수소 자동차, 풍력발전지 등과 관련된 시설을 추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산업기술 마인드를 심어주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청소년은 미니어처를 보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전시품은 자연·지리·인문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그 특징만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설립자에 따르면 '박물관의 가장 큰 목적은 관람객들이 1~2시간 정도 관람을 통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참가자 코멘트◇ ㅇㅇ대학교 ㅇㅇㅇ 교수 : 독창성있는 콘텐츠 기획으로 관광객 유도○ 연 방문객이 약 100만 명 수준으로써 입장료 수입만 연 150억 원이며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을 포함하면 300억원의 연간 수입이 발생하는데 정부 지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오래된 물류창고를 개조하여 미니어처 전시관을 구성하였으며 사실적이면서 정밀한 묘사와 스토리가 가미된 동적 콘텐츠의 제공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끈다. 관광 콘텐츠의 경우 독창성을 기반으로 완성도 있는 기획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관광객 유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 ㅇㅇ공업㈜ ㅇㅇㅇ 실장: 중앙컨트롤타워로 제어하는 미니어처 획기적○ 함부르크 항구의 오래된 창고 건물들을 재활용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문화시설로 개발한 기업의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단순히 고정된 미니어처가 아니라 중앙 컨트롤 타워에서 제어에 따라 움직여지고 있는 교통 시스템은 획기적이었다. 이러한 기술 위에 섬세한 디테일과 재미있는 미니어처들의 표현들이 섞여서 위대한 회사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B2B 기업들도 그냥 생산・납품에 그치지 말고 각자의 철학을 각 업무 속에 디테일하게 담아서 고객이 차별화된 점을 인지할 수 있는 B2B브랜드가 되면 좋겠다고 느꼈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연구위원 : 도시재생사업에 아이디어 제공○ 이전 항만 관련 시설(창고)를 개조, 최첨단 기술들을 도입하여 대규모 미니어처 공간을 조성하였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관심 또한 유발하여 일자리(180여명) 창출 및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이러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ㅇㅇ도에서 추진하는 도시 재생사업에 이러한 아이디어 발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ㅇㅇ도청 ㅇㅇㅇ 물류담당 : ㅇㅇ 폐조선소 활용에 적용 가능○ 미니어처 전시관은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좁은 공간에 180명의 고용 창출을 이루어 낸 대표적 창의적 기업이다.○ 우리 ㅇㅇ시 등 조선업 위축으로 인한 폐조선소 부지에도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를 적용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연수사진
-
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69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52.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24년 02월13일자 새날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2024년02월13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이 출연했다.평가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오산시·화성군 통합선거구에서 분리되어 오산시 단독 선거구가 됐다. 21대 선거에서 5선의원으로 당선된 안민석은 22대 선거에서 6선에 도전하기 위해 2024.02.02.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안민석 의원이 21대 제시한 104개 공약은 정치(행정)(2)·경제(산업)(2)·사회(복지)(50)·문화(교육)(47)·과학(기술)(3)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 45.2% △과학(기술) 공약 2.9% △정치(행정) 공약 1.9% △경제(산업) 공약 1.9%를 각각 기록했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경기도 오산시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경기도 오산시 선거구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오산시·화성군 통합선거구에서 분리되어 오산시 단독 선거구가 됐습니다.21대 선거에서 5선 의원으로 당선된 안민석은 22대 선거에서 6선에 도전하기 위해 2024.02.02.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습니다.14대(1992년) = 정창현(민주자유당) : 오산시·화성군15대(1996년) = 정창현(신한국당) : 오산시·화성군16대(2000년) = 정창현(한나라당) : 오산시·화성군17대(2004년) = 안민석(열린우리당) : 오산시18대(2008년) = 안민석(통합민주당) : 오산시19대(2012년) = 안민석(민주통합당) : 오산시20대(2016년)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 오산시21대(2020년)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 오산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21대 국회에서 안민석 의원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안민석 의원이 21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73건으로 가결 2건(2.7%), 계류 54건(74.0%), 대안반영폐기 16건(21.9%), 철회 1건(1.4%) 등입니다.가결된 법안은 2건, 통과율은 2.7%입니다. 가결된 법률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20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72건으로 가결 6건(8.3%), 대안반영폐기 15건(20.8%), 임기만료폐기 51건(70.9%)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6건, 통과율은 8.3%로 높은 편입니다.가결된 법률안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 △문화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19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9건으로 가결 2건(2.9%), 대안반영폐기 15건(21.7%), 임기만료폐기 52건(75.4%) 등입니다.가결된 법안은 2건, 통과율은 2.9%입니다. 가결된 법률안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18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35건으로 대안반영폐기 10건(28.6%), 부결 1건(2.8%), 임기만료폐기 24건(68.6%)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0건, 통과율은 0.0%입니다.안민석 의원은 선수와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법안 통과율은 낮았고 통과된 법안들도 대부분 문화, 체육 분야가 많았습니다. 다선 중진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은 소홀하게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22대 총선에서는 어떤 분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22대 총선에서도 안민석 현 21대 국회의원이 6선 도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7기 오산시장을 역임한 곽상욱 전 시장의 도전이 예상되며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조재훈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과 같이 탈당을 하지 않고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이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라고만 했을 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에 따라 험지 출마 대상지로 오산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공천신청을 한 박철곤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기하 전 오산 시장, 이현수 변호사 등이 있고, 이건규 전 당 혁신위원, 김지혜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도 출마하는 등 많은 후보들이 나서고 있습니다.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 (사회자) 안민석 의원의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안민석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보니 5개 분야 모두 하(下)로 평가되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첫째, 달성 가능성(Achievable) 측면에서 살펴보면 시민참여형 문화도시 공약의 경우, 경기도는 부천시, 수원시, 의정부 등이 문화도시로 지정했지만 오산은 제외되어 문화관광체육부나 도청 차원에서의 지원을 받을 기회는 사라졌습니다.오산형 무상 통학버스 추진 공약의 경우 다수 지역에서 추진됐지만 포퓰리즘 논란을 초래하며 달성하지 못한 공약입니다. 전남 지방자치단체는 학생들을 위해 100원 버스를 운행 중입니다. 방산비리 처벌법 및 비리근절 특별법은 2020년 9월 대표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방산비리가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아쉽습니다.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총사업비 293억원, 삼국시대 성곽발굴 성과 활용해 독산성 복원 및 유네스코 등재 공약의 경우 수원 화성에 비해 규모도 작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보이지 않아 등재될 가능성 낮은 상황입니다.부동산 연계 정보 제공 및 수수료 지원 등 오산 청년 주거정착 지원 공약의 경우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과 수수료 지원만으로 청년이 오산에 정착할 가능성 낮기 때문에 적절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하는 미니어처 테마파크 조성 공약의 경우 2021년 개관했지만 방문객이 적어 적자 운영으로 혈세 낭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학교별, 그룹별, 개인별 맞춤형 오산 고교 학력 향상 프로젝트 추진 공약의 경우 어떤 학교별·그룹별·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모호해 측정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중앙동 오색시장 문화관광지 집중 육성 공약의 경우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문화관광지로 육성 가능성 낮습니다. 집중 육성이라는 자체가 측정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주거, 문화, 산업 복합기능을 가진 스카트 도시로 운암뜰 4차산업 복합단지 건설 공약의 경우 스마트 도시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주거·문화·산업 복합 기능을 구비해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현재 단순 주거단지로 개발 중입니다.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국내 뷰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장 산업단지를 K-뷰티단지로 육성한다는 공약의 경우 가장산업단지를 K뷰티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업이 다수 입점해 있고 인허가 기관인 식약청이 위차치고 있는 충북 오송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운영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삼성, LG 등 대기업과 연계해 인공지능(AI) 특성화고 유치를 공약했으나 2026년 3월 AI 마이스터고가 신설되지만 대기업과 연계되지 않았고 고등학교 수준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인재 육성이 불가능합니다.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021년 12월 오픈했지만 적자 운영돼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다수 지방자치단체가 테마파크를 건설 중인데 성공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섯째, 합리성(Rational) 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공공형 요양시설 및 산후조리원 조성 공약의 경우 오산만 따로 운영하지 말고, 수원시, 화성시 등과 공동으로 운영이 필요합니다.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 공약의 경우 보건소에서 담당하고 건물 신축보다 인력 확충,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돼야 합니다.인공지능(AI) 교육특구 지정 및 4차 산업 직업 체험센터 건립 공약은 폐쇄된 시설에서 경험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직업을 체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업 체험센터도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하고 있으며 예산낭비의 대표 사례입니다.▲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 공약 종합 평가 결과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 오산시 안민석 의원의 공약은 전체 104개 공약 중 과학기술 3개, 경제산업 2개로 적은 반면 사회복지 50개, 문화교육 47개로 전체 90%가 지역 발전과 무관한 공약이었습니다.미니어처 테마파트,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은 건립했지만 적자 운영으로 혈세 낭비 지적 받았습니다. K-뷰티단지, AI 특성화고, 4차 산업 복합단지 등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 다수였습니다.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목적은 특정 의원님들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2022-01-17영국 게임 관련 미니어처 제품의 제작 및 유통회사인 게임 워크숍(Games Workshop)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지난 6개월 동안 소매 매출은 £1억 9880만파운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11%, 즉 1200만파운드가 늘어났다. 화물 배송 차질에 의한 공급망 문제, 비용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다.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소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게임 워크숍의 소매 상점들은 90%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워크숍의 해외 소매 상점들 중에서는 코로나-19 규제로 상점을 폐쇄한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게임 워크숍(Games Workshop)의 게임 관련 미니어처 제품 (출처 : 홈페이지)
-
2021-01-14영국 게임 관련 제품의 제작 및 유통기업인 게임즈 워크숍(Games Workshop)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지난 6개월 동안 매출액이 £1억8700만파운드로 전년 3800만파운드 대비 급증했다.매출을 이끈 제품은 게임, 피규어, 물감 등이다.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이머들은 집안 곳곳에 피규어인 판타지 미니어처, 장난감 병사 등으로 꾸미는 취미가 늘었다.게임즈 워크숍은 1975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했으며 현재 본사는 영국 노팅엄에 있다. 모형을 이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적으로 높다.▲게임즈 워크숍(Games Workshop) 홈페이지
-
Miniatur-Wunderland Hamburg GmbH Kehrwieder 2-4, Block D20457 Hamburg – Speicherstadt Tel : +49 40 300 6800www.miniatur-wunderland.com 독일12월 17일목10:00함부르크□ 문화시설 견학 내용○ Small World in Germany▲ 미니어처로 재현된 시가지. 관람객은 마치 소인국에 침투한 거인같은 모습이다[출처=브레인파크]미니어처 분더란트(Miniatur-Wunderland)는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디오라마(Diorama)라 불리는 일종의 미니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미니어처 전시관이다.미니어처 분더란트는 개인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 설립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는 어느 날 밤의 생활을 청산하고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미니어처 전시관을 설립하고자 결심을 하게 된다.이런 아이디어를 정리한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찾아가 사업 계획을 설명한 뒤 150만 유로를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은 300㎡ 정도로 잡았는데 은행에서 기적적으로 융자를 해 주었다.설립 당시부터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아이디어를 살려 보겠다는 순수한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개장 즉시 엄청난 매출을 올렸으나 매년 100만 유로를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을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동기로 시작했던 사업이 이제 세계 최고 미니어처 시설을 낳게 된 것이다.2002년 문을 열었으며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이 24만 명에 이르고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통해 전시관 입장티켓을 예약하고 있다.이 박물관은 설립 때부터 워낙 화제가 되어 언론에서 경쟁력으로 취재에 나서는 바람에 별다른 홍보 전략이 필요 없었다.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니어처'라는 아이템과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의 이력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개장 전부터 TV 3회, 신문 500회 이상 노출이 되었으며 설립자는 독일에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해외 언론의 취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 창조는 열정과 성실의 열매▲ 실제로 운행되는 미니어처 자동차들. 사진 속 레일 위로는 미니어처 기차가 빠르게 지나간다[출처=브레인파크]현재 미니어처 분더란트에는 180명이 일하고 있는데 90명이 정규직이고 그 중 20명이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직원들이 모두 한 식구처럼 일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중요시 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직원의 창의성 향상을 위해 과업지시는 대략적인 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위임하고 있다. 창립자들은 교육적인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미니어처로 된 도시와 자연을 관람하면서 꿈을 키우게 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된다고 보고 있다. 개인기업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박물관으로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주요 전시구성은 독일 남부의 시골 풍경, 스칸디나비아, 미국 네바다 주 등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었다. 기차역, 고층 빌딩, 심지어 관중이 가득 들어 찬 축구장까지 미니어처로 표현한 기술은 놀라울 정도다.총 연장 26km의 철도, 1만 량 이상의 기차, 4,000대의 자동차, 16만5000그루에 달하는 나무, 1,000개가 넘는 주택, 250만 개의 조명 장치가 동원되었다. 미니어처 건설에만 총 11만500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2014년까지 6개의 미니어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전시관의 특징 중 하나가 유리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유리 칸막이가 없으면 정밀한 미니어처를 훼손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칸막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창립자는 결국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당시 모델 열차를 공급하는 회사 사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설립자들은 실감 있게 관람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우선했다.고객은 유리 칸막이 안의 박제된 전시물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잡힐 듯한 현장감 있는 미니어처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유리 칸막이 없이 8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미니어처 분더란트가 함부르크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엘베강 하구 함부르크 항구의 옛 창고건물에 들어선 것은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설립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곳에 마침 비어 있는 창고 건물이 있어 지체 없이 이곳을 택했다"고 말한다. 홀로 떨어진 곳에 입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부둣가 창고최초 건립 당시에는 300㎡ 면적으로 출발했지만 호응이 너무 좋아 개관 즉시 220㎡에 이르는 스위스 존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문객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새로운 전시관이 개관되면 6개월 동안 30~35% 정도가 재방문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방문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평상시 20~25%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전시관이 개관하면 재방문율은 30% 이상으로 올라간다.기업의 로고를 활용하는 스폰서링(Sponsoring)은 관람객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미니어처 시설물에 로고를 부착하지 않았으나, 일부 적은 규모로 로고를 부착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전 세계 500여 곳에서 합작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오지만 아직 능력이 부족하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양하고 있다.창립자의 말을 종합하면 투자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구상에 하나뿐인 시설이라는 점이 주는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하나뿐인 인프라의 경쟁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수익 창출에서부터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분더란트의 재방문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복지사업에 환원하는 활동도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기부금 마련을 위해 기념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창립자들은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로 전기, 전자,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전문 엔지니어들이 아니라 미니어처를 취미로 만들던 사람들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아마추어 작품이지만 기술적 수준은 상당하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술에 고도의 제어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한 전자회사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미니어처를 제작했는데 자동차 5대를 동시에 운행하는 정도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한편 지방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아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해서 한시적으로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고 있다. 항상 오늘 다녀간 사람들을 내일 다시 오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다.지금까지 분더란트는 12개월 또는 18개월마다 새로운 전시구역을 확장해 왔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바이오가스, 수소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과 관련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수립해 두었다. 독자적으로도 운영이 잘 되기 때문에 다른 전시시설과 연계한 콤비티켓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는 운영철학이 박물관은 여전히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물관 설립 시 전문기술자들이 아닌 취미 수준의 동호인들이 미니어처 전시물을 만들었다.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경비절감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가져왔다. 이 회사는 지금도 전문가들을 고용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고 더디더라도 직원들이 직접 모든 전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고 있다.또한 중앙제어실(편집자주 : 각종 전시관을 스크린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작하는 장소)과 작업실을 공개함으로써 관람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술적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다.제어실은 전시관 사이 뻥 뚫린 공간에 벽도 없이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바로 옆에서 제어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신관 작업실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새로운 전시실을 공개하는 것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인터넷 분트란트 팬클럽은 현재 1만5000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들이 분트란트의 운영과 전시에 관한 가장 중요한 평가위원인 셈이다.회원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2011년까지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 '내 생각에는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한다. ○ IT 기술과 정밀기계 산업의 전시장미니어처 분더란트의 디오라마(Diorama : 박물관의 입체모형)에 설치되어 있는 미니어처는 첨단 IT 기술과 정밀기계공업 등 최첨단 산업의 전시장으로서 독일의 산업기술 수준을 홍보하고 있다.이 작은 미니어처 도시에서는 기차가 운행을 하고 자동차가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건물에 화재가 발생(연출)하자 미니어처 소방차가 출동, 물을 뿌려 진압하기도 한다.직접적인 효과인지는 모르나 함부르크의 관광객이 2001년까지는 서서히 증가하다 분더란트 개관 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연간 20회 이상 분더란트와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이 나가면서 함부르크 전체를 홍보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나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교육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우선 관광산업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함부르크는 인구 170만 명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관광지나 볼거리가 부족했다.그러나 분더란트의 개관으로 함부르크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미니어처 분더란트가 자주 언론에 홍보되면서 덩달아 함부르크도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어 지역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미니어처 분더란트를 찾는 관람객들은 입장료만 남기고 가는 것이 아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디오라마 하나 하나를 감격스러운 눈으로 관찰한다.집으로 돌아갈 때는 출구 쪽에 있는 미니어처 관련 신간 가이드북, 컬렉션북, 기술 관련 책, 새로 나온 미니어처 제작 재료 등을 구입해간다. 고용창출 효과도 매우 높다.청소년들에게는 산업기술 마인드를 심어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청소년은 미니어처를 보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전시품은 자연·지리·인문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그 특징만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설립자에 따르면 '박물관의 가장 큰 목적은 관람객들이 1~2시간 정도 관람을 통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
1